영화 이야기

히트 (Heat, 1995)

평양의수족관 2013. 5. 26. 12:36

마이클 만 감독 영화는 실감나는 총격씬을 가장 퍼펙트하게 연출해내는 감독이다.

 

이 양반을 '라스트 모히칸' 이라는 영화에서 처음 알았는데 기억나는 작품 모두가

 

총격씬이 가장 인상깊었다는 거다. '마이애미 바이스' 에서는 더 실감나는 총싸움질을 보여준다.

 

알파치노, 로버트 드니로는 말할 것도 없고 핸섬가이 발 킬머의 날카로운 턱선도 좋았고

 

앳띤 모습의 애슐리 쥬드도 무척이나 신선하고 보기 좋았다.

 

나탈리 포트만도 영화속에서 볼 수 있는데 중학생 정도의 학생 모습이라서 여성이라는 느낌조차도

 

가질 수 없을 만큼의 어린 시절 모습이다. 이건 보너스,

 

알파치노는 뭐랄까 광적인 다혈질의 형사 모습에서 연기력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고 로버트 드니로는

 

냉철하면서도 빈틈없는 그러면서도 약간은 따스한 느낌을 자아내는 은행털이범들의 우두머리 역할을

 

맡았는데 둘의 조화가 너무 잘 어울린다. 누구 하나도 빠지지 않는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어서

 

균형감의 조화가 일품이었다.

 

근데 정작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배우는 화려한 스타들이 아니고 '다이안 베노라' 라는 무명의 배우다.

 

그다지 예쁜 스타일은 아니지만 뭐랄까 차분하면서도 수수한 모습이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다른 사진들을 검색해봤는데 영화에서 만큼 매력적인 사진이 하나도 없지만 영화속에서는 가장 매력적으로 보여진다.

 

세 장의 사진을 올려보겠다. 두 장은 애슐리 쥬드,

 

로버트 드니로와 로맨스가 엮여지는데 나름 기대를 했지만 범죄자답게 알파치노에게 죽음을 당하면서 엔딩,

 

아쉬운 로맨스라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영화속에 보여지는 둘의 로맨스는 제법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총격씬의 음향 효과는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백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