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도서에 저녁 무렵에 갔다왔다. 나중에 아내랑 도킹해서 돈까스 같이 먹고 집으로 같이 돌아왔다.
내가 오늘 영광도서에 간 이유는 '나니아 연대기' 와 '콜디스트 윈터' 라는 책을 살펴보기 위해서였다.
어제 갑자기 '1000페이지 넘는 책 3권 읽기' 라는 목표가 생겨나서 책을 살펴보러 간 것이다.
온라인 상으로는 '콜디스트 윈터' 가 1084페이지고 '나니아 연대기' 가 1080페이지다.
근데 막상 직접 보니 '콜디스트 윈터' 는 사실상 1031페이지 정도였다. 뒷부분은 전부 쓸데없는
주석과 참고자료에 대한 것이라서 사실상 아무 필요없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계획을 바꿔서
두번째 책은 '나니아 연대기' 를 먼저 읽을 것이다. 이 책이 1080페이지인데 포장이 되어있어서 실제로
몇 페이지 되는지는 알 수 없다. 방금 주문했는데 내일이나 모레쯤 도착하면 확실히 알게 되겠지,
첫번째 책은 이미 1324페이나 되는 '율리시스' 를 2년간 읽었다. 5개월간 직업훈련 받으면서 책도 같이 읽어나간다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의 목표도 계속 늘어나고 그만큼 만들어지는 목표 갯수도 늘어난다.
이것이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다. 지금 '생존자' 라는 책을 몇 달째 읽고 있는데 먼저 끝내고 바로 다음 목표로 진행하겠다.
새로운 책읽기 목표를 향해 돌격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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