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애니카 다대포점은 절대 가지 말 것이로다

평양의수족관 2013. 8. 13. 20:32

클러치 유압이 안 올라와서 견인을 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해놔서 견인이 쉽지 않을 거

 

같아서 나름 걱정을 했지, 암튼 오늘 수업을 다 마치고 집에 와서 곧바로 삼성화재 견인 요청,

 

클러치 유압이 안 올라오기 때문에 기어 변속이 어려울텐데 어떻게 1단 기어 넣어서 차가 움직인다.

 

일단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동한 후 견인 시작, 집 근처에 있는 애니카 다대포점으로 갔다.

 

이상 부품 교체하고 점화플러그도 같이 교체했다. 점화플러그 언제 교체했는지 기억도 안 나서

 

같이 교체했다. 근데 말이다. 이 넘의 인간들이 하는 꼴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일단 순정 부품 사용 여부, 부품이 총 3가지 종류였는데 한 가지가 순정이 아닌 거다.

 

내가 물었지, 왜 순정이 아니냐고, 돌아오는 말이 부품 수급이 안 된다 대충 이렇게 쳐때운다.

 

그러면 고객한테 그런 걸 알려줘야지 내가 물어보니까 그 따위로 대답한다.

 

만약 내가 안 물어봤으면? 그냥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넘어가는거지, 된장할,

 

그리고 일단 부품이 왔으면 빨리빨리 차를 고쳐야 될 거 아냐, 곰 새끼도 아니고 소 새끼도 아니고

 

느려터져서 쳐다보고 있으니 내가 울화통이 다 터진다. 한마디 할려다가 꾹 참았다.

 

괜히 얼굴 붉힐까봐 내가 그냥 참았지, 그리고 분명히 다른 부품이 이상이 있는데 거기에 대한

 

정확한 언급도 없다. 내가 또 따져물으니까 부품도 잘 없고 주문하면 넣어준다느니 대충 넘어가는 분위기다.

 

확실하게 문제가 있다 없다 정확하게 고객한테 인지를 시켜줘야 할 거 아닌가,

 

그래야 고객이 믿을 수가 있는 거지, 11만원이나 받아쳐먹으면서 이 따위로 일 처리를 한다.

 

내가 견인 때문에 애니카 다대포점에 갔지만 견인만 안 했으면 거기 안 갔지,

 

전에 엔진오일 바꿀 때도 비싸서 현대차 지정점에 가서 교체했지, 1만원 이상이나 싸더만,

 

두번다시 애니카에 가면 내가 사람이 아니고 짐승이다. 다음에 견인을 하는 일이 있어도 거긴 두번다시

 

안 간다. 그리고 제발 제대로 하고 돈 받아 먹자고요, 그렇게 설렁설렁 해서 돈 벌 궁리하지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