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졸업까지 단 한 과목만 남았다

평양의수족관 2013. 12. 9. 22:03

대중영화의 이해 시험을 부산교육대학교에서 12시 시험을 치렀다.

 

어제 일요일 좋은 날씨속에서 무사히 성공적인 시험을 치렀단 말이지,

 

항상 그렇듯이 60점 넘는 것을 목표로 시험을 보는데 그 이유는 간단하다.

 

나의 목표는 좋은 성적이 아니라 4년제 졸업장을 따는냐 못 따느냐가 관건이므로

 

좋은 성적 따위는 나에게 안중에 없다. 학사학위를 가지느냐 아니냐가 중요할 뿐이다.

 

각설하고 몇 개 안 틀려서 최소 80점은 넘게 나올 거 같다. 당연히 통과다.

 

이로써 난 방송통신대학 졸업장을 따는데 단 한 과목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총 138학점을 이수했고 only 한 과목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다음주가 마지막 시험인데 '일본대중문화론' 만 통과하면 졸업장을 따게 된다.

 

이제 정말 졸업장이 눈 앞에 아른거리는데 사실 기쁘지만은 않다.

 

왜냐하면 현재 하고 있는 일이 나에게 전혀 메리트가 없고 지금까지 배운 5개월 과정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분명히 머시닝센터 초보로 배우기로

 

하고 들어갔는데 이건 완전 cnc 전문적인 일만 하고 있으니 난 속이 무척 타들어가고 있다.

 

이건 정말 아니거든, 난 이미 cnc 선반 쪽으로는 적지않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스스로 왠만한 것들을

 

다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 능력 위에 또다른 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해서 5개월 과정을

 

선택한 것이고 그럴 의도로 지금의 거성정밀에 입사한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그래서 방송대 졸업까지 단 한 과목이라는 큰 의미있는 일을 만들어냈지만 그것을 상쇄시키는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어서 씁쓸하고 고민이 된다. 암튼 나의 고민은 계속될 거 같고 하지만 고민만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행동이 앞서야 하므로 나름 구직활동을 하면서 나의 미래를 계속해서 개척해보겠다.

 

909호 윗층에서 시끄럽게 굴어서 소음방지 귀마개를 주문했다. 내가 아파트에 살면서 이런 층간소음에

 

시달릴줄은 꿈에도 생각못했다. 역시 적극적인 자세로 소음방지 귀마개를 주문했고 사람은 무슨 일이 일어나도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대처를 한다면 해결을 거의 할 수 있을 것이다. 미루지 말고 방관하지 말라,

 

그럴수록 더 불안해지고 초조해질 뿐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