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인터뷰 (The Interview, 2014)

평양의수족관 2014. 12. 28. 20:08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영화였다. 배급사 소니 픽쳐스는 북한의 압력에 굴복해 개봉 포기를 해버렸고

 

엄청난 손실은 물론이요, 대통령인 오바마한테도 실수를 했다는 얘길 듣는 지경에 이르렀다.

 

별로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을텐데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면서 더 많은 파장을 일으켜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소니는 소규모로 개봉을 했고 이미 온라인으로 영화가 퍼진 상태다.

 

 

영화는 한마디로 말도 안 되고 우스꽝스러운 전개로 어처구니없이 졸작에 가깝다.

 

작품이라는 걸 논할 가치도 없을 정도다. 하지만 분명한 건 김정은은 죽어 마땅할 인물이고

 

북한의 수많은 동포들이 그 하나 때문에 고통을 겪고 아직도 죽어나간다는 사실이다.

 

많은 이들이 강제수용소에서 고난을 겪고 있고 먹을 것이 없어서 죽어가고 있고 처형되고 있다는 사실을

 

영화 한편으로 충분히 각인시켜 주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영화는 충분히 자기 몫은 했다고 본다.

 

주연배우인 제임스 프랭코는 스파이더 맨 영화에 주연급으로도 출연했었고 UCLA 졸업에다가

 

현재 예일대학교 박사 과정에 있다고 한다. 말 그대로 엄친아인 셈,

 

인터뷰라는 영화 내용에도 놀랐지만 제임스 프랭코의 화려한 스펙도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암튼 대규모 개봉 포기로 소니 픽쳐스가 입을 타격은 적지 않을 테고 미국 대통령까지 나설 정도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문제의 작품이었던 거다.

 

 

 

김정은이 헬리콥터에서 폭탄에 맞아 죽어가는 영화의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