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존 윅 (John Wick, 2014)

평양의수족관 2015. 1. 24. 10:16

 

 

 

 

미국판 '아저씨' 라는 말이 어울릴 듯,

 

한국판은 어린 여자 아이가 사건의 중심이 되고 미국판은 개가 사건의 중심이 되는 차이일 뿐,

 

키아누 리브스는 이미 매트릭스 시리즈를 통해서 그의 맨손 액션을 선보인다 있는데 확실히

 

뭔가 뻣뻣하고 컴비네이션이 뒤따라주지 않는 점이 눈에 띈다.

 

원빈이 보여주는 맨손 액션은 짜릿하면서도 격렬한 비장함 등이 있지만 키아누 리브스가 보여주는

 

액션에선 원빈이 구사하는 그런 액션보다 못 미치는 느낌은 어쩔 수 없는 듯,

 

전반적인 흐름과 편집은 괜찮다. 군더더기가 그다지 없고 비교적 빠른 흐름에 지루하진 않지만

 

동양인과 서양인의 차이라고 할까, 한국도 애완견을 많이 키우지만 아무래도 미국이나 서양 세계 만큼은

 

아니지, 애완견 하나 때문에 목숨 걸고 투쟁할 만한 가치는 없는 것이다. 그런 정신적인 차이로 인해

 

실제로 한국 사람들이 영화에서 느끼는 비장함은 미국인 만큼 크진 않을 거라 본다.

 

좀 웃기지 않은가, 개 한마리 때문에 목숨까진 건다는 건 우스꽝스럽고 콧웃음이 나오지 않는가,

 

재미는 있지만 임팩트는 없다는 한마디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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