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단 영화는 잔잔하다. 액션도 스케일이 작고 뭐랄까 은은하면서도 인간과
유인원간의 디테일한 감정 묘사가 영화의 압권이라 하겠다.
액션영화라고 큰 기대를 했다간 조금 낭패를 볼 수도 있을 듯,
유인원과 인간의 감정 교류가 이어지는 장면에선 지루할 수도 있는데 한편으론
이런 잔잔한 장면이 영화를 부드럽고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개인차가 심하리라 본다.
엔딩씬에서 유인원과 주인공의 헤어짐에선 애틋함과 아쉬움이 남기도 하고
인간들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다음편이 예상되기도 하는데 영화의 흥행성적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
미국에선 2억달러를 넘게 벌었고 한국에서도 4백만명이 넘는 관객이 들어찬 제법 실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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