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분노의 질주 7 (Fast & Furious 7, 2015)

평양의수족관 2015. 4. 19. 12:40

 

 

 

 

와우~ 정말 액션이 끝내준다. 끝내준다는 말 이외에 어떤 표현이 어울릴지 다시 생각해본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영화 특성상 자동차 액션을 아주 멋지고 강렬하게 보여주는데

 

7편에선 정점을 찍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란 말이다. 더이상의 자동차 액션은 보기 어려울

 

정도로 극한의 액션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시작부터 끝까지 액션에서 시작해서 액션으로 끝나는데

 

지루한 감이 없다는 것도 인상적이다. 액션만 보여주면 후반부에 가서는 지루함이 느껴지는데 그런 것이

 

없는 것도 이채롭다. 이건 감독이 연출을 잘 했다는 결정적 증거이므로 '제임스 완' 에게 갈채를 보낸다.

 

그는 1977년생으로 무척 나이가 어린 감독인데 그래서인지 역동적인 화면빨이 느껴진다.

 

예전의 멤버가 다 모인 것은 아니다. 이쁜이로 나왔던 '지젤' 과 그의 남자 '성 강' 은 죽는 모습만 나오고

 

좀 아쉽기도 하다. 지젤은 참 이뻤는데,

 

토니 쟈의 모습은 반갑기도 하다. 그는 고인이 돼 버린 폴 워커와 격투 액션을 벌이는데 역시 그의 장기인

 

화려하고 고난도의 발차기와 액션 동작을 보여준다. 대사 한마디 없었지만 그의 격투씬만으로도 무척 반갑다.

 

폴 워커는 이 영화를 찍다가 사망한 것으로 아는데 어떤 장면에서 CG 처리가 되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다.

 

'분노의 질주 7' 편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고 영화 마지막 장면에 1편부터 폴 워커의 장면과 예전

 

영화씬이 나오는 것은 아마도 그의 죽음을 기리기 위한 감독의 애도 표현일 거라고 생각된다. 아쉽고 안타깝기 그지없다.

 

자동차 액션의 극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이 영화는 최고의 액션도 보여주지만 한 영화배우의 안타까운 죽음도 느끼게 해준다...

 

p.s. 악당 역할이었던 '제임스 스타뎀' 그가 없었다면 이런 강렬함도 확~ 줄어들었을 거다. 그의 악당 카리스마가 있었기에

 

영화의 강렬함이 살아있었고 토니 쟈와 함께 그의 액션도 터프하고 거칠었다. 우리는 이런 강한 악당을 언제나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