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쥬라기 월드 (Jurassic World, 2015)

평양의수족관 2015. 6. 15. 00:42

 

 

 

쥬라기 공원 1편이 1993년도에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그리고 22년이 지나서 4편에 해당하는

 

쥬라기 월드가 새롭게 단장해서 나타났다. 2편이 1997년, 3편이 2001년에 만들어졌다.

 

1편은 스티븐 스필버그에 의해서 창조됐는데 그 때의 놀라움과 경악스러운 일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것이었다. 이전엔 그런 디테일한 공룡의 모습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십 수년이 지나서 이렇게 볼 수 있어서 반갑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비쥬얼의 진보는 시간의 흐름만큼

 

탁월하지는 않았고 이야기의 구성이나 진행 역시 세월의 발전만큼 큰 향상은 이루지 못한 듯 하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공룡의 모습도 충분히 디테일하고 살아 숨쉬는 생동감이 있었단 말이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쥬라기 월드는 임팩트가 느껴지는 영화는 아니었다. 물론 마지막에 타리노사우러스 렉스

 

일명 T-Rex 라고 하는데 거대한 이 넘과 싸우는 새로운 교배종 인도미누스 렉스 (Indominus Rex) 둘의 미친 대결은

 

제대로 큰 한방이 있었지만 사실상 이 둘의 대결을 제외하면 임팩트가 느껴지는 장면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듯,

 

이전 작품에선 교활하면서도 영리한 벨로시랩터가 쫄깃하면서도 섬찟한 장면도 있어서 뭐랄까 스릴감도 만끽할 수 있었는데

 

이번 작품에선 그런 것들이 전혀 없어서 큰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아찔한 장면이 있기는 했지만 충분하진 못했다.

 

주연이나 조연배우들도 인지도가 전혀 없었고 이래저래 아쉬움이 컸던 작품이라 하겠다.

 

마지막 장면에서 T-Rex가 포효하는 장면에선 후속편이 충분히 나올 개연성을 담고 있었고

 

기대를 만들게 했다. 하지만 비쥬얼이나 스토리의 진보가 어느 정도 향상될지는 의문스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