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3년간에 걸쳐 영화감상문 1000편을 적었고 이후에도 이런저런 영화를 봐왔다.
울면서 본 영화도 있었고 오랫동안 뇌리에서 떠나지 않은 영화도 있었고 그런것들이
아련하게 많이 남아있다. 그 중에서 유독 더 임팩트있게 남아있는 영화가 단 한편 있는데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1985년작품 '람보2' 가 바로 그 영화다.
내가 이 영화를 최초로 봤었던 게 1986년 01월 02일 부산 남포동 왕자극장이었다.
당시 우리형하고 상률이 사촌동생하고 나하고 세 명이 봤는데 극장 요금은 1,200원이었다.
상률이는 상의를 벗고 나오는 '람보' 를 보고 추울 거 같다라는 말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무려 29년전의 일인데 '람보' 는 유독 나에게 가장 큰 의미이자 가장 큰 뇌리에 남아있는 영화다.
오랫만에 당시 극장 포스터를 보고 있자니 중학교 2학년 때의 어린 옛추억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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