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2 - E L 제임스 (시공사)

평양의수족관 2015. 8. 8. 18:53

 

 

 

119권째 (364 page)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2 - E L 제임스 (시공사) 2015. 08. 06, Thu ~ 2015. 08. 08, Sat

 

 

이 책은 초반부는 두 번 읽은 셈이다. 2권은 지난 03월에 구입을 해서 대략 100여 페이지를 읽은 상태였는데

 

이후에 몇 달간 방치를 하였고 언제부터 읽었는지 알 수가 없어서 처음부터 다시 읽었다. 여름휴가를 맞이해서

 

3일동안 2권을 다 읽고 1부 완결을 했다. 2부, 3부는 읽을 가치도 없고 필요성도 전혀 없어서 읽을 계획이 없다.

 

2권 들어서는 더 노골적이고 더 많은 분량을 성관계 묘사로 장식을 했다. 좀 심할 정도로 성관계 묘사가 많았단 말이지,

 

영어원서로 읽으면 또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새로운 느낌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책이 그토록 엄청난 판매고를 이뤄냈고 현대문학에서 대지진을 일으킬만큼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었던 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을 뿐더러 일반 외설 소설과 다를 게 뭐가 있는지 알쏭달쏭하다. 별반 차이를 모르겠단 말이다.

 

스토리가 쨍한 것도 아니고 납득할만한 개연성이 확실한 것도 아닌데 그레이가 아나스타샤한테 심각할 정도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뚜렷한 이유도 없는데 말이다. 스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시종일관 두 사람의 섹스 이야기가 전부인데 말이다.

 

2권 마지막엔 결국 아나스타샤가 그레이의 성노예 계약을 파기하고 떠나가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계약서를 쓴 것도 아니지만 그레이의 조건을 수용불가하고 그를 떠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뒷 이야기는 2부 심연, 3부 해방 편에서 이어질 것이고 그래봤자 둘의 이야기를 벗어나진 못할 것이고, 뻔한 거지 뭐,

 

별로 재미는 없었지만 책 진도는 잘 나가는 편이었고 지하철이나 도서관에서도 큰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거 같다.

 

겉표지가 분리가 되니 시커먼 표지 속의 책 제목을 누가 자세히 보기나 하겠어, 편하게 읽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