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The Great Gatsby - Fitzgerald (문학동네)

평양의수족관 2015. 12. 27. 20:21

 

 

 

120권째 (233 page)

 

The Great Gatsby - Fitzgerald (문학동네) 2015. 07. 02, Thu ~ 2015. 12. 27, Sun

 

 

이제 총 120권의 책을 읽었다. 매달 1권씩 읽는다고 가정했을 때 120권이면 딱 10년이 되는 셈이다.

 

실제로 난 2006년 10월부터 독서를 시작해서 거의 10년이 지났다. 매달 1권씩의 책을 읽은 셈이다.

 

이 책이 가지는 의미는 두 가지다. 첫째는 내가 졸업논문을 썼을 때 이 책의 내용과 관련된 것으로 제출했다는 것이고

 

둘째는 이 책을 기점으로 영어독서를 생활화했다는 거다. 매일 한 페이지 또는 두 페이지씩 꾸준하게 읽었다는 거다.

 

그리고 그런 생활화는 앞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변함이 없을 거다. 이 두 가지 의미로 요약된다.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자면 앞으로 영어독서를 하면서 모르는 단어를 따로 단어장을 만든다는 것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를 거의 빼지 않고 적어봤는데 대략 350 단어가 나왔다. 물론 이미 외웠던 단어도 몇몇 있지만

 

일단 헷갈리거나 잘 모르는 단어는 거의 다 적었는데 350 단어 정도가 나왔다. 앞으로 이런식으로 단어를 정리하겠다.

 

'위대한 개츠비' 는 미국문학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지만 영어원서로 읽을려니 상당히 애로사항이 있었다.

 

추상적인 문장이 무척 많아서 도대체 무슨 말인지 독해가 안 되는 문장이 제법 많았다는 건데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사실적인 문장은 독해가 쉽지만 추상적인 문장은 정말 독해가 안 된다는 거다. 영어를 계속 접하지 않는다면 추상적인 문장은

 

정말 독해가 어렵다는 걸 느낀다. 그래서 아직까진 추상적인 문장이 많은 영어원서는 나한텐 무리라는 결론이다.

 

그렇다고 포기하는 건 절대 아니고, 나한테 무리였던 원서가 적지 않았거든,

 

암튼 지난 여름시즌부터 겨울까지 한 권의 영어원서를 또 읽었고 120권을 채웠다는 또다른 의미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