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007 스펙터 (Spectre, 2015)

평양의수족관 2016. 1. 3. 19:49

 

 

 

아~ 재미없다. 007

 

이제 007은 지겹고 별 내용이 없다. 되새기면 007 카지노로얄이 하일라이트였던 거 같다.

 

악당도 점잖으면서 상당한 포스가 넘치고, 아찔한 고문 장면도 기억에 남고,

 

007이 목숨이 위태로왔던 장면도 카지노로얄에서 본 이래 더이상의 위태로움이 없다.

 

이번 시리즈에선 가장 강렬한 액션장면이 영화 시작부에서 벌써 나왔다. 그 이후엔 별다른

 

액션장면이 없다. 헬리콥터에서 치고 박고 싸우는 장면이 이미 하일라이트여서 이후의 액션장면에선

 

아무런 감흥이 없다. 그걸로 끝이다. 결정적으로 자꾸만 그 이전에 있었던 것들의 회상하는 듯한 장면들이

 

나와서 스토리가 진행된다는 느낌이 없다. 정체되고 고여있는 듯한 느낌이 끊임없이 들어서 무척 지루하다.

 

한마디로 영~ 재미가 없단 말이다. 본드걸도 나오지 않고 이쁜 여자 보는 재미도 이번 시리즈에선 전혀 없다.

 

볼거리가 너무 없다. 007은 이제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