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히말라야 (2015)

평양의수족관 2016. 2. 9. 22:51




배우 황정민은 이미 대한민국 대세로 굳어져버렸다.


국제시장, 베터랑 연속으로 1000만 관객 돌파라는 연타석 만루홈런을 쳤고


히말라야도 7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그리고 현재 개봉중인 '검사외전' 도 설날 영화계에


아무런 장애없이 무혈입성을 했고 영화 4편으로 무려 3000만 관객을 끌어모은 거다.


이쯤되면 할 말을 잊게 만든다.


영화 '히말라야' 는 그가 가장 아꼈던 후배 박무택 대원의 시신 수습을 위한 휴먼원정대 이야기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2005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박무택 대원은 2004년 대구 계명대학교 등반팀 등반대장으로


히말라야 원정을 꾸렸는데 하산도중 사망했다. 그의 선배였던 엄홍길 대장은 1년후 그의 시신 수습을 위해 히말라야로 떠난다.


음~ 감정을 울컥하게 만든다. 적지 않은 이들이 신파라는 표현을 쓰는데 상당히 들어맞는 말이고 공감한다.


정우 라는 배우는 '응답하라 1994' 에서 전국구 배우로 급상승한 배우인데 영화에서 그의 캐릭터는 단연 발군이다.


황정민이라는 대배우에 결코 밀리지 않는 인상적인 캐릭터로 열연하고 있다.


영화 포스터에서는 별로 각인되지 않지만 영화에선 단연 황정민과 함께 투톱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영화는 SF를 제외하고는 어떤 장르에도 어색함이 없는 듯 하다. 공포영화든 액션영화든 나름 자연스러운 화면을 제공하고 있다.


히말라야의 눈보라와 설산의 모습은 전혀 어색함이 없고 너무나 자연스럽고 매끈하다. 그만큼 발전했다는 거다.


2015년 연말 '스타워즈' 라는 걸출한 영화를 눌러버렸고 신세계 박훈정 감독의 '대호' 도 묵사발내버렸다.


연말 영화계의 승자였는데 그만한 값어치를 충분히 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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