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생생한 날 것의 영화, 잔인하고 혹독하고 처참한 영화
재미는 그닥 없지만 대자연의 경관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고 주연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쥐어짜는 연기력을 볼 수 있는 영화
이 영화는 그렇다.
북미에서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7편의 흥행질주에 브레이크를 걸었다고 하는데 그걸 떠나서
충분히 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영화다. 그래서 디카프리오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강력하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가장 강력한 유력 후보에 올라있다.
자신의 아들을 죽인 톰 하디를 끝까지 추격해서 응징한다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는데 추운 겨울에
그는 엄청난 개고생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영화내내 그는 한겨울철에 물속에 빠지고 허우적대고
맨몸으로 찬 바람을 맞는 그런 장면이 끊임없이 나온다. 어떤식으로 촬영이 되었는지 그저 궁금할 따름이다.
촬영도 매우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것이 촬영감독에게도 찬사를 보낸다. 카메라 앵글이 매우 다이나믹하다.
예쁜 여자도 안 나오고 화려하면서도 멋진 그런 장면도 안 나오지만 살아숨쉬는 꿈틀거리는 심장의 맛을 느낄 수 있고
생고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날 것의 영화라고 하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하나 뿐,
감독, 촬영감독 그리고 배우들에게 대찬사를 보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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