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기록들

생애 첫 해외여행 가기 (2016.12.17 ~ 2016.12.19)

평양의수족관 2016. 12. 19. 23:37

일본 오사카로 생애 첫 해외여행을 갔다왔다. 신혼여행 때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봤고


이번에 두번째 비행기는 국제선을 타면서 첫 해외여행을 갔다왔다.


우리의 이번 여행은 10월 중순 두 달 전에 계획되었었고 그 계획은 두 달이 지나서 현실이 되었고


지금은 과거가 돼버렸다. 일본여행을 계획하면서 처음 계획대로 오사카로 잘 진행이 되었고


별다른 변동은 없었다. 다만 패키지 여행에서 출발인원이 제대로 모집이 되지 않아서 선택할 수 있는


여행상품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었는데 다행스러운 건 나쁘지 않은 상품이라서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우리 현실에서 1인당 929,000원에 해당하는 상품은 충분히 좋은 여행상품이었다고 생각한다.


해외여행을 최초 계획한 우리 아내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내고 또 무탈하게 잘 다녀온 것에 다시한번 감사를 한다.


한가지 빼놓을 수 없는 건 여행 3일간 날씨가 매우 좋았고 춥지 않아서 여행하기엔 안성맞춤이었다는 것이다.


겨울여행이라서 매서운 찬바람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고 비가 와서 여행을 망치지는 않을까 역시 크게 우려했던 부분인데


전혀 그런 것이 없었다는 것도 굉장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식사가 상당히 부실했던 부분과 특히 저급한 호텔시설에 경악을 금치 못한 부분은 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우리가 관광하고자 했던 오사카의 관광지역은 모두 둘러보았고 그런만큼 이번 여행은 우리에게 좋은 추억과 흔적을 남겼다 하겠다.


1일차 관광은 비교적 간단하게 동대사와 사슴공원, 그리고 신세카이 스파월드로 마무리 되었다.


2일차 관광은 이번 여행의 실질적인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데 맨 먼저 교토 청수사부터 시작해서 산넨자카, 니넨자카를 한번에


관광을 하고 아라시야마로 이동해서 치쿠린 대나무 숲, 노노미야 신사, 도게츠교를 보았다.


저녁 무렵에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그리고 마지막으로 도톤보리 리버크루즈를 끝으로 2일차 관광을 마무리 지었다.


3일차 관광은 기타노이진칸, 메모리얼 파크, 모자이크 쇼핑몰, 그리고 이번 여행의 마지막 관광지인 오사카성을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오사카성은 개인적으로 매우 기대를 했던 곳이었지만 나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그래도 오사카에 해외여행을 잘 갔다왔다는 사실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우리 아내와 이런 좋은 추억과 경험을 기억속에 새겼다는 것에 그저 의미를 부여할 뿐이고 여행을 하다 보면 안 좋은 추억과


기억을 가질 수도 있는데 그런 것이 없었다는 것에 다시한번 감사할 따름이다.


누군가는 휴가 때마다 해외여행을 가고 그런 기회를 많이 만들지만 어렵게 처음 그런 기회를 만들었다.


나도 살면서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한번 갔다왔다고요.


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