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기록들

자동차 (아반떼) 15년 타기 (2003.01.04 ~ 2018.01.03)

평양의수족관 2018. 1. 3. 18:36

우리가 차량 등록을 한 건 2003년 01월 04일이었고 실제 집으로 들어온 날짜는 01월 02일이었다고 일기장에 적혀 있다.

 

2003년 01월 02일에 아반떼 차량을 소유하게 됐는데 아무튼 공식적인 법적 등록 일자는 2003년 01월 04일이었다.

 

오늘은 2018년 01월 03일이고 이로써 난 아반떼 승용차를 정확히 15년을 탔다.

 

내 젊은 시절의 많은 부분을 아반떼와 함께 했다. 그 당시 난 오토바이 퀵서비스 일을 하고 있었고 이후에

 

자동차정비를 배우면서 정비 일을 했었다. 2006년 봄 김해직업훈련원에서 cnc선반 과정을 수료하고 그 직업을

 

이어져오다가 현재의 mct 로 진행이 되었다. 2005년엔 혼다 cb400 오토바이 타고 통일전망대를 갔다오면서

 

나홀로 장거리여행이 시작되었고 아마 2007년경일 거다. 이 때부터 아반떼 승용차를 타고 대한민국 국립공원 산 정복을

 

다니게 되었다. 설악산, 치악산, 소백산, 속리산, 계룡산, 가야산 기타등등 많은 산행을 아반떼와 함께 했고 그런 날들은 언제나

 

함께 될 것이다. 지금은 휴대폰 전화번호에서 완전히 삭제했지만 양문갑 이 친구와 함께 했던 날들도 무척 많고

 

분명한 건 지난 15년간 온갖 잡다한 에피소를 함께 했다는 것이다. 차량을 구입한 초창기엔 정민석이라는 친구도 있었다.

 

아반떼를 타고 소개팅녀와 함께 하기도 했었고 우리 아내와 내 태어난 고향인 강원도 태백에 다녀온 것으로 방점을 찍었다 하겠다.

 

이제는 차량의 노후화로 장거리 주행은 생각하지도 못하고 그저 출퇴근용으로만 사용하고 있지만 아버지가 이 차에 많은 돈을 들이고

 

애지중지한 건 결코 작지 않은 일이다. 정말 닦고 또 닦고 많은 부품을 교체 하셨다.

 

딱 15년을 탔던 오늘 퇴근하면서 가감없는 현재의 차량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봤다. 세월의 흐름속에 노후화가 역력하지만

 

그런만큼 나와 함께 했던 에피소드는 많이 쌓여있다. 그 당시 적었던 일기장 모습도 함께 담아봤다.

 

아~~~~~~ 옛날이여!

 

p.s. 차량 인수시 총주행거리 63,000km 차량 가격 420만원

 

                  현재 총주행거리 149,176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