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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 마지막 3일차

평양의수족관 2016. 12. 25. 14:00

마지막 3일차가 되었다. 마지막날이라서 오전 8시에 출발했고 캐리어에 모든 짐을 다 싣고 호텔을 떠났다.


뭐랄까 호텔을 떠나면서 진한 아쉬움마저 느꼈고 언제 다시 이런 해외 호텔에 머무를지 가슴이 먹먹했다.


처음 관광은 기타노이진칸부터 시작했고 이진칸은 '외국인집' 이란 의미라고 한다. 그런만큼 외국 문물의


성향을 느낄 수 있었고 나름의 특징이 있긴 했지만 특별한 건 없었다. 그냥 무난한 수준,


메모리얼 파크는 1995년 고베 대지진의 아픈 상처를 기억하기 위해 조그만 공간을 실제 공간을 기념하기 위해


보존한 곳인데 여긴 너무나 허접하고 관광지라고 하기엔 차마 말을 못할 정도로 별볼일 없었다.


이런 걸 관광지에 넣어서는 절대로 안 될 것이로다. 모자이크 쇼핑몰은 제법 규모가 컸지만 우리나라 쇼핑몰과 그닥


차별화 됐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고 월요일 오전이라서 사람도 별로 없었고 무척 한적했다. 북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셨는데


조용하고 평온한 것이 나름 분위기는 괜찮았다. 물론 사진도 한 컷 찍었다.


마지막 관광은 역시 오사카성이었다. 오사카 여행의 상징적 관광 코스인데 생각보다 건축물이 크지 않았고 별다른


인상적인 것이 없어서 사실 좀 실망스럽기까지 했다. 웅장한 것도 없었고 오사카 시내에 있어서 그런지 고풍스러운 느낌도


없었다. 관광 코스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오사카성은 그냥 상징적 의미가 클 뿐이지 막상 기대했던 것 만큼 눈요기가 있지도


않았고 건축물만 달랑 하나 있어서 실망이 더 클 뿐이었다. 이것으로 우리의 오사카 여행은 종료가 되었고 진한 여운과 허무함마저


느끼며 공항으로 이동했다. 오후의 따사로운 햇살이 왜이리 황량한 느낌을 만들어내는지 알 수 없는 적막감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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