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걸이 100,000회 도전기

턱걸이 46,000회 Episode 46 - 복근만들기 프로젝트는 결국 실패했지만...

평양의수족관 2020. 1. 12. 18:16

45,001회 시작일 : 2019. 12. 16

46,000회 완수일 : 2020. 01. 10


총 소요일 : 26일

 

운동 안 한 날짜 : 1일

 

순수 운동 날짜 : 25일

1일 평균 횟수 : 40회


1일 최다 횟수 : 85회




Episode 45 에서 Episode 46 과정에서 나의 복근만들기 프로젝트는 실패했다. 올초였나 그 때는 근력


운동만 하다가 포기를 했고 이번엔 유산소 운동에 치중했지만 이번에도 역시 실패를 했다. 두 번이나


실패를 거듭했고 더이상의 프로젝트는 없을 거 같다. 천천히 가더라도 포기만 하지 말자고 했는데 결국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실패를 한 거다. 기본적으로 복근만들기는 두 가지를 잘 지켜야 된다.


첫째는 운동이고 둘째는 식단관리다. 내가 먹을 거 다 먹지는 않지만 식단관리가 어느정도는 엄격히


지켜져야 되는데 그게 현실적으로 어렵다. 보통 저녁에 집에 오면 많이 지친다. 일 하고 집에 오면


많이 지쳐서 바로 에너지를 보충시켜야 된다. 뭔가를 먹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운동하기가 무척


어렵다. 그런데 뭔가를 먹고 나면 속에 부담이 되어서 유산소 운동하기가 무척 어렵다. 근력운동이야


어느정도 수행이 가능하지만 유산소 운동하기가 매우 어렵게 된다. 그렇다고 몇 시간 있다가 유산소


운동을 할 수가 없다. 밤 11시에 운동하러 갈 수는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아무것도 안 먹어야 되는데


사실 매우 지쳐 있기 때문에 그 상태에선 운동 효율이 매우 떨어진다. 힘들고 지쳐있는데 또다시


헐떡거리며 뛰고 걷고 할려면 이것도 정말 힘들고 고되다. 이 상태에서 근력운동까지 할려면 두 배로


힘들고 피곤한 일이 된다. 내가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늘 이 문제에 대해 고민을 했었고 힘들어 했다.


사실 해결방법이 딱히 없어 보였다. 그래도 겨우겨우 억지로 끌고 왔는데 계속해서 이런 고민을 하면서


복근만들기를 진행할 수가 없었다. 내 의지가 약한 것도 있고 분명히 한 몫을 한 것도 있었고 그래도


나름의 고민과 애로사항은 존재했었다. 내 비록 복근만들기 프로젝트는 실패했지만 2년 5개월여 만에


머슬업 (muscle-up) 성공을 이뤄냈고 턱걸이 25회 신기록도 만들어냈다. 하루에 턱걸이 1,000회


기록도 성공했고 그렇게 허약하거나 나약한 정신은 아닐 것이다. 머슬업 성공을 이뤄내고 지금에


이르러선 맨몸운동의 꽃, 맨몸운동의 최고 난위도 동작인 '플란체' 에 대한 도전기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 복근만들기처럼 식단관리가 그리 필요한 운동이 아니기에 항상 고민에 휩싸이지는 않을


거 같은데 말이다. 물론 난 예전처럼 밤늦게 과자도 먹고 탄수화물도 절제없이 섭취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름의 절제는 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에 항상 고민하고 염려하면서 운동하고 싶지는 않다.


그것이 지속가능한 운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에피소드 과정에서 복근만들기 프로젝트는


실패했지만 '플란체' 성공이라는 도전기를 만들어보겠다. 몇 년이 지나서 머슬업 성공처럼 또다른


얘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겠다.




1회에서 46,000회 총 소요일 : 1,035일

                      

                       운동 안 한 날짜 : 102일


                       순수 운동 날짜 : 933일

 

                       1일 평균 횟수 : 49.3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