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휴~ 이제서야 다 읽은 '프래그먼트'

평양의수족관 2010. 2. 13. 19:52

 

 

 

휴~ 무려 한 달하고도 보름이 걸려서 다 읽었다. 리뷰를 보니 굉장히 몰입도가 있고 재미있다고 해서

 

선정했는데 완전 꽝이었다. 겉표지도 매우 재미있을 거 같았는데 역시 책은 속이 중요하지 겉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속은 것이란 말이다.

 

영화와 비교하자면 예전 1997년작품 '스타쉽 트루퍼스' 와 비슷한 내용인데 무지막지한 육식동물이

 

사람들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게걸스럽게 먹는 묘사는 나름 좋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이야기의 흐름은 강렬한 묘사를 더이상 떠받치지 못하고 한없이 늘어지면서 지루하기 그지없었는데

 

마지막에 반짝 긴장감이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백이 너무 길었기 때문에 음~ 한마디로 재미없었던

 

소설,  외계인의 무사 탈출과 두 남녀의 사랑만들기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지만 난 이미 이 책에 지쳐버렸다.

 

다 읽었다는데 안도의 한숨을 쉬어보며,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