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영문법 고충해결서

평양의수족관 2010. 4. 10. 23:13

 

 

기업체에 다녔던 어떤 엔지니어가 쓴 책이다.

 

맨투맨 기초와 기본을 예전에 다 떼고 이외에 이런저런 영문법 책을 봐왔지만

 

아직도 헷갈리는 문법도 있고 복잡한 문장구조가 나오면 헤매기 다반사다.

 

항상 그렇지만 새로운 영어 관련 책이 나오면 괜시리 사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데

 

곧 영문법 중간고사가 있어서 얼른 하나 장만했다. 책값은 12,000원이다.

 

책 사이즈는 아담하고 책 두께도 많이 두껍지 않은 것이 적당한 수준이었다.

 

어차피 영문법이야 한정된 것이므로 기존의 책들과 특별히 다른 것은 없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책값 12,000원에 비하면 설명도 부실하고 전체적인 내용이 부실하기 그지없다.

 

이미 영문법을 한번 쭉 훑어본 이가 보기엔 정리하는 차원에서 나쁘진 않았지만 이 책으로 영문법을

 

익히기엔 결코 좋은 책은 아니었다는 게 내 결론이다.

 

물론 맨투맨이야 영문법을 모르는 사람이 문법을 정통으로 익히기 위한 학습서이므로 다른 책들과

 

비교하기가 거시기하지만 그렇다쳐도 너무나 간략하게 요약이 되어서 처음 이 책을 접하는 이는

 

당체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강조하지만 책값 12,000원은 완전 거품중에 개거품인 거다.

 

아직까지 나의 최고의 영문법 책은 맨투맨임을 다시한번 입증시켜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