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의 '영문법고충해결서' 보단 조금 더 나은 내용과 많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
뭐랄까, 간략하면서도 명쾌하다고나 할까 그런 점에서 분명 괜찮은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고 학습서나 자습서 수준의 심도깊은 내용과 깊은 맛을 보여주진 않는다.
태생 자체가 그런 것들과는 다르므로, 이 책 역시 문법을 한번 정리하는 차원에서 보면
아주 적당할 거 같다. do 동사가 뭔지 be 동사가 뭔지 말 그대로 천지도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역시 친절한 맨투맨으로 가는 것이 정답이다.
맨투맨이나 성문영어같은 전통 자습서는 사실 지루하고 딱딱한 느낌이 가장 큰 단점이다.
그걸 꾹 참고 견디면 어느정도 영문법에 대한 지도가 그려지는데 그 지도를 다시 확인하는 차원에서
본다면 제법 괜찮은 책이 되겠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오늘의 이 책도 그다지 권장하고 싶진 않다.
근데 말이다. 이상한건 '영문법고충해결서' 이후 연속으로 영문법에 대한 책을 봤는데 도대체 내가
무엇을 알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 그 말은 영문법을 거의 다 알고 있었다는 말인지 아니면 그냥 대충대충
책을 읽었다는 말인지 헷갈리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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