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경희대 패륜녀 사건 일파만파...

평양의수족관 2010. 5. 18. 02:05

예전에 홍익대 루저녀가 인터넷을 연일 달궜던 때가 있었다.

 

170cm가 안 되는 남자는 루저, 즉 패배자라는 의미로 그녀는 만신창이가 되도록 네티즌의

 

십자포화를 맞았는데 이젠 경희대 패륜녀가 인터넷을 시끌시끌 만들고 있다.

 

현재 그녀를 찾아내기 위해서 학교 자체에서 진상 조사중이고 그녀가 내뱉은 욕설과 인격 모독의

 

언행이 포털 사이트에 올라서 그 사건이 진정되지 않고 계속해서 퍼져만 가고 있다.

 

학교내에 청소하는 아주머니와의 대화를 직접 들어봤는데 자신보다 훨씬 연장자에게 그런 언행을 한다는건

 

정말 인성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한다.

 

참을 수 없는 피 끓는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가 있다. 이제 그걸 얼마나 잘 다스리느냐가 그 사람의 인격을

 

말해주는 건데 그녀는 자신의 분노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기에 이런 사태를 만들고 말았다.

 

지금 네티즌들의 질타와 엄청난 비난은 어린 그녀에게 큰 부담과 상처가 될 것인데 아무리 그녀가 큰 잘못을 저질렀다 해도

 

마녀사냥이 되어서는 그것도 잘못된 일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고 실수를 한다.

 

그렇다고 그 한번의 큰 잘못이 마녀사냥이 되어서는 결코 바람직하진 않다고 본다. 대한민국인들은 어떻게 보면

 

냄비근성이 있다. 달아오를 때는 미친듯이 달아오르고 식을 때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금방 식어버린다.

 

비록 이번 사태가 엄청난 물의를 일으켰음은 분명하지만 대한민국 전체를 뜨겁게 달궈서는 곤란하다.

 

그녀의 인생에 햇빛을 보지 못할 만큼의 마녀사냥은 분명 자제되어야 하고 그녀 자신도 이번 사태를 자신의 인격 도모에

 

큰 전환점이 되어야 할 것임을 잊지 말아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