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다잉 아이 - 히가시노 게이고 (재인)

평양의수족관 2010. 10. 10. 19:54

 

 

 

도대체 이것은 뭥미? 사실 많은 아쉬움을 자아내게 만든 것이다.

 

그의 예전 작품이었던 "용의자 X의 헌신" 에서 제대로 뒷통수를 때리는

 

반전을 맞았던터라 사실 최신 작품이었던 "다잉 아이" 에 큰 기대를 품었음은 두 말하면 잔소리...

 

그런데 그것이 아닌 것이었단 말이다. 한 가지 핵심을 짚어보면

 

A가 자동차 사고를 내서 B를 죽이고 말았다. 죄책감과 정신 이상으로 B로 탈바꿈 했다.

 

성형 수술로 변신을 했고 생활 습관도 B로 바꿔버렸다. 여기서 사건은 굉장히 미궁으로 쏙 빠져버린다.

 

정말 재미있을 법한 이야기 구조가 아닌가. 그런데 재미가 별로 없더란 말이다. 개연성도 부족했고

 

뭔가 억지로 끼워 맞추는 듯한 전개는 그래서 이것은 뭥미? 가 되어 버린 거다.

 

과연 제대로 된 반전의 추리소설을 기대할려면 어느 정도 일본 추리소설을 접해야 할지

 

좀 까마득하다. 히가시노 게이고 이러시면 아니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