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날씨가 미쳤나봐...

평양의수족관 2009. 7. 20. 13:24

미쳤어, 정말 미쳤어,

 

이건 손담비의 노래가 아니다. 바로 날씨인 것이다.

 

날씨가 보통 미친 게 아니다. 시간당 90mm의 엄청난 비가 내렸고 아직도

 

수해복구에 많은 이들의 땀이 흐르고 있다. 근데 문제는 비가 더 내린다는데 있다.

 

어쩌면 그들의 땀방울이 토사와 함게 쓸려 내려갈 위기가 있다는데 더 문제다.

 

내가 살면서 빗물에 차를 돌려서 우회해서 출근한적이 없다. 그러나 며칠 전엔

 

정말 그랬다. 물이 허벅지까지 차 올라서 차를 돌릴 수 밖에 없었다.

 

근데 더 웃긴 건 오후되니 햇빛이 나면서 언제그랬냐는 듯 뜨거운 햇살이

 

비쳤다는 것이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헛웃음이 나왔다.

 

분명히 기상난동임에 틀림없다. 근데 괜찮다. 내가 죽을 때까진 지구가 망하진 않을 테니...

 

혹시 망할려나, 그럼 같이 죽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