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어, 정말 미쳤어,
이건 손담비의 노래가 아니다. 바로 날씨인 것이다.
날씨가 보통 미친 게 아니다. 시간당 90mm의 엄청난 비가 내렸고 아직도
수해복구에 많은 이들의 땀이 흐르고 있다. 근데 문제는 비가 더 내린다는데 있다.
어쩌면 그들의 땀방울이 토사와 함게 쓸려 내려갈 위기가 있다는데 더 문제다.
내가 살면서 빗물에 차를 돌려서 우회해서 출근한적이 없다. 그러나 며칠 전엔
정말 그랬다. 물이 허벅지까지 차 올라서 차를 돌릴 수 밖에 없었다.
근데 더 웃긴 건 오후되니 햇빛이 나면서 언제그랬냐는 듯 뜨거운 햇살이
비쳤다는 것이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헛웃음이 나왔다.
분명히 기상난동임에 틀림없다. 근데 괜찮다. 내가 죽을 때까진 지구가 망하진 않을 테니...
혹시 망할려나, 그럼 같이 죽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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