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어벤져스 (The Avengers, 2012)

평양의수족관 2012. 8. 26. 20:35

 

 

 

 

 

 

헐리우드 역사상 최초로 개봉 첫주 2억 달러를 넘겼다.

 

분명히 영화사에 빛나는 기록이다. 그리고 역대 랭킹에서도 3위에 올랐다.

 

그렇게 미국을 시끄럽게 했던 다크 나이트를 밀어내고 아바타, 타이타닉에 이어서

 

북미 역대 랭킹 3위로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글쎄 이 영화가 그렇게 대단한 기록을 세우고 미국 전역을 시끄럽게 할 정도의 영화인가에 대해선

 

심히 의심이 갈 정도다. 아무리봐도 그저 그런 블럭버스터로 밖엔 안 보여지는데 말이다.

 

물론 '로키' 라는 악당이 상당히 매력적이고 눈에 띄는 악당임에는 틀림없지만 소위

 

어벤져스 그룹인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 맨, 토르, 헐크 같은 인물은 매력적인 부분에선

 

눈에 콕 들어오지는 않았거든, 도대체 왜 5억 달러를 넘게 벌어들인 건지 이해 불가란 말이지.

 

이런 블럭버스터는 눈에 딱 들어오는 인상적인 면이 있다. 단순한 스토리에 깨부수고 때려부수는 액션씬,

 

'어벤져스' 도 결코 그 범주에서 벗어나진 않는다. 그리고 '로키' 와의 대결도 긴장감이나 심리전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물량 공세를 펼칠 뿐이고, 볼거리는 화려한데 심심한 액션이라고나 할까,

 

오히려 '코비 스멀더스' 라는 여배우가 눈에 확 들어왔으니 그녀의 사진은 위에 있는 것이고,

 

목소리 음색이 매우 맑고 깨끗하면서도 굉장히 듣기 아름다운 목소리다. 일단 거기에 대만족이고

 

단정하면서도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 라인도 매우 보기 좋다. 그녀의 장면이 대폭 많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가장 크다. 영화가 엄청난 기록을 갱신하고 많은 볼거리가 있다고 하지만 오직 기억에 남는 건

 

'코비 스멀더스' 라는 여배우만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이유는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