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테이큰 2 (Taken 2, 2012)

평양의수족관 2012. 10. 1. 19:55

 

 

DP에서 비난의 화살을 집중 받고 있는 영화다. 이 영화 자체로는 나쁘지 않은데 1편과 비교했을 때를 말한다.

 

그런데 사실 1편도 그렇게 기억에 남을 액션 영화였냐면 글쎄다, 별로 특이한 것도 없는데

 

다들 1편엔 열광을 한다. 1편도 일반적인 액션 영화에 불과했는데 말이다. 뭐가 특별하다는 건지,

 

암튼 2편에서도 1편의 내용을 어느정도 답습하고 있는데 그건 아빠와 딸의 부녀지간의 관계다.

 

다른 영화에 비해서 더 많은 부녀지간의 관계에 대한 얘기를 다루고 있다.

 

비난받는 가장 주된 요인은 아무래도 악당들의 존재감이 너무 나약하고 무력하다는 것이다.

 

이건 상당히 동감인데 리암 니슨은 무적이고 악당들은 추풍낙엽처럼 다 떨어져 나가는 것은

 

너무 일방적인 승리라 재미와 흥미면세서 확실히 떨어진다.

 

악당들의 캐릭터가 너무 미미하다는건 치명적인 결함이자 미스라고 생각한다.

 

최소한 우리 쪽에서도 어떤 희생을 감수하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더 강력한 분노를 표출했더라면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단 말이다. 이 영화 자체로는 나쁘지 않지만 관객들이 전편과 비교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테이큰 2편은 욕을 들어먹어도 싸다. 서면 롯데시네마 5관에서 관람했는데 스크린도 크고 내부 공간이 상당히

 

컸다는 것이 나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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