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로보캅 (RoboCop, 1987)

평양의수족관 2012. 10. 7. 11:33

 

 

 

1987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되었다고 한다.

 

개봉관은 당시 대한민국 최고의 극장인 서울 대한극장에서 개봉되었다. 아시아에서 최초였던 걸로

 

기억되는데 우리나라에서 9년 연속인가 관객동원 1위를 기록해서 신문 기사에도 났었다.

 

그만큼 당시의 대한극장은 감히 어디서도 넘볼 수 없는 그야말로 넘사벽의 우리나라 최고의 극장이었다.

 

난 부전동에 있었던 현대극장에서 봤었는데 지금은 사라진지 오래지, 재밌게 봤었던 기억이다.

 

부산에선 현대극장에서 개봉된 건 아닌 거 같은데 부산, 부영, 대영, 국도, 은아, 아카데미, 동보극장 등이 그 때엔

 

1류 개봉관이었고 나머진 2류 또는 3류 극장들이었다. 현대극장은 2류 정도에 포진했는데 나중엔 3류 이렇게 떨어지기도 했다.

 

참고로 은아극장, 아카데미 극장은 항상 같은 영화를 동시 개봉했고 국도극장과 동보극장도 그 맥을 같이 했던 쌍두마차였다.

 

성룡 영화는 국도, 동보극장이 항상 독점으로 개봉했던 기억도 역시 생생하다.

 

암튼 각설하고 블루레이 rip된 로보캅은 너무 오래된 영화라서 그런가 화질은 그다지 좋게는 안 보였다. 뿌옇고 흐릿한 화질을

 

보여줬고 음향도 요즘 영화왜는 급이 떨어졌지만 옛날 영화라는 추억 하나만으로 충분히 인상깊은 영화였다.

 

미국 오라이온 (Orion) 사 제작에 '원초적 본능' 의 폴 버호벤 감독의 작품이다.

 

피터 웰러가 로보캅 역을 맡았고 낸시 알렌이 파트너인 여자 경찰 역할을 맡았다.

 

'로보캅' 의 흥행으로 속편인 '로보캅 2" 는 1990년 여름시즌을 완전 점령했는데 3편에서 죽을 쑤면서

 

로보캅 시리즈도 신선함을 유지하지 못하고 결국 그저그런 시리즈로 전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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