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용의자 X (Perfect Number ,2012)

평양의수족관 2012. 12. 23. 13:09

 

 

 

내가 지금껏 읽은 책 중에서 가장 급반전의 책이 '용의자 X의 헌신' 이다.

 

이 책은 내가 단 하루만에 읽은 유일한 책인데 그만큼 가장 인상깊은 책이었다.

 

일본 추리소설이 원작이고 영화로 만들어진 경우다.

 

눈시울이 탁 터지는 대반전은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경험이었고 그 반전이라는 것이

 

한 여자를 지켜보는 한 남자의 사랑이라서 더 강렬한 인상을 받은 거였다.

 

과연 영화가 원작을 어느정도 충실할 것인가 의문도 들었지만 결과적으론 제법 괜찮은

 

영화가 나온 거 같다. 참고로 일본영화 '용의자 X의 헌신' 이 있고 우리나라 영화인

 

'용의자 X' 가 있으니 이 점은 헷갈려서는 안 된다. 난 일본영화도 봤지만 우리나라 영화가

 

더 나은 거 같다. 주연배우 류승범과 이요원은 원작의 캐릭터를 어느정도 잘 살렸다고 평가하고

 

다만 형사 역할의 조진웅은 원작에서 느껴지는 캐릭터와는 이질감이 많이 느껴진다.

 

원작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옆에서 지켜보는 한 남자의 사랑이 너무나 뜨겁고 강렬하다.

 

말로 하는 사랑이 아닌 가슴에서 나오는 그런 진한 여운이 느껴지는 사랑말이다.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원작만큼이나 난 이 영화가 강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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