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 먹으면 한나절이면 다 읽을 수 있을 정도의 활자는 매우 적은 양이었다.
글자 수는 적고 사진은 많고 책 크기도 크지 않고 종이는 두껍고 책 진도 나가는덴 최고의 조합이다.
'내 마음의 여행' 은 예전 토요일 오전에 방송되었는데 아마도 나중엔 일요일 오전으로 바뀐 걸로 안다.
아름다운 영상과 은은하고 서정적인 음악 그리고 따뜻하고 포근한 음성의 나레이터,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절로 나 자신의 감성을 발견하게 되고 그걸 찾아나서게 된다.
그런 감동을 책으로 엮었는데 비록 음악과 나레이터는 없지만 글로써 또 빛바랜 사진으로
잘 표현해주고 있다. 총 4장으로 큰 제목으로 분류, 1장마다 다시 4개의 지역으로 분산한 총 16개 지역을
소개하고 감동을 안겨주는데 뒷부분의 음악 선물도 매우 큰 수확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최고의 하일라이트는 단연 음악인데 자세히 소개된 음악은 덤으로 치긴 그 무게가
육중하다. 풍경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흐릿하고 희미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그래도 고향의 정겨움을
맛보기엔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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