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불가침조약 전면 파기

평양의수족관 2013. 3. 10. 23:08

폭풍속의 전야인가? 북한은 엊그제 불가침조약을 전면 파기한다고 선언했다.

 

3차 핵실험 이후 국제기구나 미국이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고 우리도 강경 대응에 나서자

 

미친듯이 날뛴 북한이다. 결국엔 키리졸브, 독수리 훈련을 11일자 부터 실시하는데 거기에 맞춰

 

불가침조약 파기라는 강수를 뒀단 말이지, 근데 우리 국민들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평온하다.

 

나 역시도 아무런 신경 안 쓴다. 어디 북한이 그런 위협을 한번 두번 했어야지 믿을 것이 아닌가,

 

맨날 말로만 떠들고 치고 빠지기 수법이라는 비열한 수법만 자행했을 뿐이지 그들이 말하는

 

서울 불바다, 워싱턴 불바다 같은 일은 단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다.

 

우리나라 국민들도 이제 내성이 생겨서 북한이 무슨 위협을 가하든 전혀 신경을 안 쓰는 분위기다.

 

오늘도 너무 평온한 하루였고 시민들은 산으로 들판으로 다들 나들이를 갔다왔고 좋은 날씨속에

 

휴일을 보냈다. 뉴스에선 북한 주민들은 전시 상황 아래 긴박하게 하루하루를 움직인다고 하는데

 

왠지 쇼처럼 느껴질 뿐이다. 김정은 이하 많은 고위직들은 전쟁을 일으키는 동시에 파멸을 한다.

 

엄청난 기득권 행사를 하는 그들이 스스로 파멸할 일을 자초할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그들 스스로도 잘 알고 있을 거다. 가만히 있으면 자자손손 대대로 기득권 행사를 할 수 있을 텐데

 

자기 손으로 묘지를 팔 일은 하기 쉽지 않을 거다. 김정은이 미쳐서 전쟁을 일으킨다 해도 휘하의

 

군 간부들이 따라주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 될 것이다. 암튼 북한의 위협이 기존보다 강력한 카드를

 

꺼냈지만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많은 이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