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80년대 풍경을 느낄 수 있다

평양의수족관 2013. 3. 27. 23:58

아직 며칠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회사에 출근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 있다.

 

주변이 너무 허름하고 낡았다는 느낌, 우리 회사만 하더라도 다 쓰러져가는 오래된 건물이다.

 

그런데 기계는 최신형이다. 그래서 내가 배우고 얻는 것도 제법 솔솔하다.

 

어차피 앞으로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은 기술인의 길이므로 얼마나 더 배우고 깨우치느냐가 중요한 거다.

 

각설하고 오토바이로 출근하면서 주변 건물들을 보면 정말 80년대로 돌아간 느낌이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건물들도 많다. 진입도로로 매우 좁고 아마 이 동네가 부산에서

 

젤 땅값이 싸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왜냐? 열나 허름하니까,

 

이런데 영화 찍으러 와도 되겠다. 우리나라 근대화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그런 과정을 담을 수 있는

 

그런 영화말이다. 전태일 같은 그런 평전도 괜찮을거고 전태일 영화는 예전에 개봉되었었다.

 

그런 주변을 둘러보면서 우리나라도 많이 발전하고 세상이 많이 바꼈음을 느끼기도 한다.

 

오늘은 회사 주변에 뭐가 있는지 많이 둘러봤다. 진짜 길도  개떡같고 내가 꼭 이렇게까지 허름한 주변에

 

둘러싸여서 일 안 해도 되는데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되묻기도 하고 그랬다.

 

하지만 이것도 나중에 지나고 나면 다 추억이 되고 웃으면서 회상할 수 있을 거다.

 

어차피 인생은 수많은 것들을 겪으면서 많은 것들을 담아낼 수 있는 거다. 이런 것들이 없다면

 

결코 내 인생도 담아낼 수 있는 것이 없다. 요즘 MCT는 아직까지 요원하고 CNC만 줄구장창하고 있다.

 

그래도 항상 MCT를 배울려는 의지를 가지고 씩씩하게 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