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윤창중 사태를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봤다

평양의수족관 2013. 5. 15. 00:43

남양유업 사태를 한방에 잠재워버린 윤창중 사건을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봤다,

 

한마디로 청와대가 설레발 치고 있다는 거다. 그것도 왕설레발이지,

 

주한미군이 우리나라에 주둔하고 있는 건 확실히 우리나라 안보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지만

 

반면 미국도 반사이익이 있을 거다. 공짜로 걔네가 주둔하고 있진 않단 말이다.

 

주한미군이 우리나라에서 각종 저지른 범죄는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다.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극악범죄도 있고 작은 거 까지 합치면 우리가 모르는 수많은 범죄가 있다.

 

그런데 미국 국방부나 미국 정부가 주한미군 범죄인들에게 우리나라 법을 적용시키고 확실히 조사하라고

 

공식적인 요청을 한 적이 없을 거다. 오히려 자국민을 보호하고 어떻게든 범죄 행위를 무마시킬려고 하지

 

우리나라 법을 적용시켜서 제대로 구속 수사한 경우가 있나? 흉폭한 범죄를 저질러도 그들은 쉽게

 

대한민국 검찰이나 경찰에 구속 수사되지 않는다. 그리고 미국 정부가 서둘러서 조사하라고 요청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에 윤창중이 성추행 했다는 이유로 대한민국 정부는 미국에 확실히 빠르게 조사하라는 공식적인

 

요청을 했다. 그들은 윤창중 사건을 경범죄로 분류를 했는데도 말이다.

 

물론 그는 대한민국 고위 관리로서 일반 사람들이 저지른 범죄와는 급이 다르다고 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미국 국방부나 미국 정부가 자국민을 보호할려는 그런 노력을 상기시켰을 때 설레발을 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민인 윤창중을 내버렸다는 것이다.

 

그가 성추행을 한 짓은 용서받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살인이나 흉악 범죄 만큼은 아니지 않은가.

 

주한미군이 살인을 저지르고 성폭행을 해도 제대로 수사도 못하면서 미국에서 이미 경범죄로 분류한 윤창준 사태를

 

정부가 공식적으로 미국에 요청을 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인 그를 내쳐버렸다고 밖엔 말할 수 없을 거 같거든,

 

이 사태엔 분명히 박근혜도 책임이 있는데 그를 중용시킨 이가 박근혜잖아. 주위에서 그렇게 뜯어말렸는데도 말이지,

 

그래서 난 청와대가 너무 앞서가고 설레발 치고 있다는 인상이 든다. 그리고 미국한테 완전히 머리 숙이고 들어가는

 

꼴이기도 하고, 완전 한 수 접고 들어가는 형상이지,

 

윤창중도 문제지만 자국민을 그렇게 내쳐버리는 청와대도 굉장히 언찮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