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발차기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평양의수족관 2013. 5. 26. 00:06

발차기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지난주에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 갔다온 이후 며칠 쉬면서

 

다시 무릎이 정상이 되자 난 조금씩 발차기 연습을 다시 시작했다. 좀 많이 연습하면 다음날

 

무릎이 약간 아프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 때 만큼 아프지도 않고 무릎이 더 강화되는 느낌도 들고

 

그다지 나쁘지 않다. 매일매일은 못하더라도 이틀에 한 번 정도는 연습을 하면서 발차기도 익히고

 

무릎 근력도 강화시킬려고 한다. 540도 발차기 아직 갈 길이 한참 멀다.

 

하지만 처음보단 약간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점프력도 그렇고 회전력도 그렇고 처음보단 약간의

 

변화를 가져온 느낌이 들어서 고무적이다. 하기사 난 기타 다른 발차기엔 어느정도 능숙하므로

 

다른 사람들보단 빨리 그 감을 익히는 게 당연하다.

 

540도 발차기 동영상도 보면서 나름 연구도 하고 생각도 많이 가진다. 무작정 연습하기 보다는

 

발차기를 어떻게 하는 것인지 생각도 하고 그런 과정에서 빠른 습득이 일어날 수 있지 않겠는가,

 

정말 이번엔 끝을 본다는 강한 신념으로 요즘 연습을 하고 있다. 무리는 하지 않는다.

 

몸을 다치고 혹사하면서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가장 무식하고 바보같은 짓이니까,

 

옛날 최영의 선생께서도 전세계를 떠돌며 명예를 가졌지만 말년엔 무척이나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한다.

 

발레리나 강수진도 마찬가지일 터, 지금은 젊어서 괜찮지만 나이 먹고 몸이 약해지면 반드시 큰 고생을 한다.

 

무슨 일을 하든 몸을 혹사시키거나 무리해서는 안 된다. 암튼 발차기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음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