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게이머 (Gamer, 2009)

평양의수족관 2009. 10. 3. 20:35

 

 

 

이건 영화도 아니고 게임도 아니고 그저 쓰레기일 뿐, 오히려 쓰레기 넘어 또다른 쓰레기가 보이는

 

쓰레기 쓰나미인 것이다. 이런 영화를 보고 나름 액션이 볼 만했다는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2시간도 안 되는 상영 시간 중 이미 1시간 이상은 졸았고 사실 3분의 2나 졸았다는 게 사실이고

 

요 몇년 사이 이런 물밀듯이 밀려오는 쓰레기 영화는 정말 처음이었던 거 같다.

 

도대체 감독은 누구이며 각본은 역시 누가 했으며 출연한 이들은 정체가 무엇인가?

 

그저 벌어먹고 살려고 어쩔 수 없었던 것이었나? 그렇다면 그들도 참 불쌍한 사람들이다.

 

친구 녀석이랑 같이 본다고 무려 16,000원이나 돈을 썼다는 사실이 괴롭고 한탄스럽고 아니 개탄스럽기까지,

 

이 영화를 보자고 우겼던 친구가 골탄스럽기가지 하다. 학을 수천번을 떼고도 남을 길이길이 빛날 영화 '게이머'

 

오늘 추석 정말 기분 잡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