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4 (The Final Destination 4, 2009)

평양의수족관 2009. 10. 11. 20:18

 

 

 

추석이 끝나는 즈음 마지막날 3D 영화를 한 편 봤다. Final Destination 4

 

음~ 장르는 사람이 어떤 힘에 의해 죽어나가는 모르겠다. 무슨 장르인지, 아무튼 잔인하게 사람이

 

많이 죽어나간다. 보통 주말엔 8000원인데 이 영화는 3D라서 4000원 더 받네, 그래서 12,000원이다.

 

딸랑 10,000원만 가져갔더라면 영화 못 보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을 텐데 그나마 20,000만원 들고 가는 바람에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영화를 봤다. 내가 성인이 되면서 3D 영화는 처음이었다. 어렸을 적에 본 기억이 있긴 하지만

 

거의 기억이 없다는 게 맞을 거다. 어른이 되면서 처음으로 접했는데 와~ 영상의 새로운 혁명이라고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니다. 뽀족한 드라이버가 내 눈을 찌르기 위해 날아오고 이것저것 날카로운 물체가 나를 향해 돌진할 땐

 

저건 가짜다 라고 인식을 하면서도 무의식적으로 피하는 나를 느끼며 피식~ 웃곤 했다. 정말 무의식적으로 피하게 된다.

 

영화 특성상 깨지고 부서지고 찌르고 날리는 장면이 많아서 정말 3D의 영상을 만끽하는데 최고의 스릴과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만약 가정용 TV에서 그런 혁명이 재현된다면 이건 TV 보는 재미가 인생을 사는 최고의 재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여배우도 예뻤고 엉덩이 뒤태가 매우 인상적이게 라인이 좋았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나는군.

 

엉덩이 살도 탱글탱글하고 눈요기 하는 것도 꽤 짭짤한 것이어서 최고의 덤이었다고나 할까, 아~ 머리가 어질어질...

 

귀찮아서 가지 말까 하다가 봤는데 순간의 선택이 아주 일품이었던 Final Destination 4

 

감히 아이맥스나 디지털 영상 따위가 3D에 비할 것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