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감기 (2013)

평양의수족관 2013. 10. 9. 20:02

 

 

 

장혁, 수애, 박민하 주연이다.

 

아역 박민하가 영화에서 완전한 주연으로 이름을 올렸다.

 

먼저 박민하는 어린 아이가 활동도 왕성하고 집안에 돈 잘 버는 경제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런데 영화에선 보기 불편하다. 너무 꼬마티를 내기 때문, 목소리 톤이 너무 아기스럽게

 

너무 귀여워보일려는 티를 팍팍 낸다. 자연스러운 면이 좋은데 확실히 보기 불편하다.

 

그만 징징대랑께, 한마디로 보기 싫었다.

 

박민하가 너무 애 티를 냈다면 영화는 너무 가족애를 표방하는 티를 낸다. 자연스러운 면보다는

 

너무 억지스럽게 맞출려는 티를 낸다는 거다. 영화 자체는 바이러스로 인해 사회가 혼란스럽게 되고

 

그런 혼란을 수습하는 것이 전반적인 스토리인데 그 과정에서 가족애를 너무 억지스럽게 끼워맞출려고

 

애를 쓴다는 거다. 그것이 자연스러우면 보기 좋은데 티를 팍팍내니까 문제라는 거다.

 

장혁이나 수애는 특별한 캐릭터의 장점이나 단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렇기 때문에

 

이 둘에 대해선 달리 논할 말이 없다. 좋게 말하면 무난, 나쁘게 말하면 아무런 특색도 존재의 특징이 없다.

 

영화는 보는 내내 지루한 감은 없었지만 크게 임팩트한 면도 없었고 다만 대통령으로 나온 차인표는 이미지는

 

아주 좋았으나 대통령으로 나오기엔 너무 젊다. 이렇게 젊은 대통령이 현실적으론 불가능하다.

 

현실론이 나와서 말인데 대통령 명령을 거부하는 국회의원이나 국무총리도 말도 안 되고 미국과의

 

대립각을 세우는 대통령의 현실적 리더쉽도 사실 말이 안 되지, 전세계에서 어떤 나라가 감히 미국과 대립각을

 

세울 수 있겠는가, 중국이나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암튼 그런 걸 다 떠나서 영화는 전반적으로 억지스럽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고 주인공들의 인물들의

 

캐릭터도 별 특징이 없는 밍숭맹숭한 편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