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및 4개 부문을 수상한 역작이다.
감독 올리버 스톤은 월남 전에 참전한 군인이었고 자신의 경험담을 영화에 잘 투영시켰다.
영화는 인간의 밑바닥을 엿볼 수 있는 뭔가를 그려내고 있는데 거기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성과 폭력성 이런 것을 말한다고 해야겠다. 전쟁이라는 참혹한 현실을 겪으면서 이성적인 인간이
어떤식으로 변해가고 바껴질 수 있는가 하는 가장 원초적인 모습 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영화를 보면서 비단 전쟁의 참혹함과 혹독함 말고도 인간이 피폐해질 수 있고 영혼이 파괴될 수 있는
과정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린 영화가 끝났지만 영화에서 쉽게 벗어날 수는 없다.
진하디 진한 여운이 남는단 말이지,
윌리엄 데포, 톰 베린저, 찰리 쉰이 주연인데 그래도 원톱은 찰리 쉰이라고 해야겠다.
찰리 쉰이 보는 관점에서 영화는 전개되고 있고 그를 중심으로 진행되므로 단연 원톱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와 대비되는 '지옥의 묵시록' 이 있는데 둘 다 묵직하면서도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지만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고 흥미를 느끼고 싶다면 '플래툰' 에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
우리나라엔 1987년 07월에 개봉이 됐다고 하는데 서울에선 대한극장, 부산에선 부산극장에서 개봉되는 등
대형 개봉관에서 개봉됐던 작품이다. 영화의 첫 머리에 "청년이여, 네 젊은 날을 즐거워하라" 라는 문구는
단연 기억에 남는 명문장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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