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특수경찰 : 스페셜 ID (Special ID, 2013)

평양의수족관 2013. 12. 21. 19:13

 

 

 

아~ 정말 이건 아니었다. 요근래 견자단 영화중에 이런 재앙이 있었던가?

 

예고편을 봤을 때 설레임과 엄청난 큰 기대를 가졌었는데 이러면 안 되는 거였다.

 

정말 무척이나 큰 기대를 가졌었는데 말이다. 재난에 가까운 좌초다.

 

일단 경찰 영화가 긴장감이 전혀 없다. 그는 범죄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경찰 스파이인데

 

그렇다면 충분히 긴장감과 압박감을 느낄 요소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 것이 전혀 없다.

 

견자단이나 여자 경찰말고는 딱히 인상적인 악당 역할도 없고 '살파랑' 만 하더라도

 

홍금보나 오경 같은 카리스마 있고 무서운 악당 캐릭터가 있었다. '도화선' 에서도 예성 이라는

 

인물이 아주 카리스마 넘치는 악당 역할을 했었다. 물론 이번 영화에서도 예성 이라는 배우가

 

등장하지만 그의 캐릭터는 전혀 존재감이 없는 그저 그런 두목에 불과했고 감독은 그의 모습을

 

전혀 날카롭게 보여주지 못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경찰 영화치고는 범죄 세계를 부각시키지도 못했고

 

그들의 악랄하고 무서운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완벽히 감독의 역량 부족이라고 밖엔 할 말이 없다.

 

액션도 예고편에서 본 것 말고는 달리 인상적인 것이 없다. 예고편에서 본 액션이 다였다.

 

이 부분도 무척이나 속 상한 느낌이 드는데 연출도 엉망이었고 큰 기대를 가졌던 액션에서도 달리

 

부응을 하지 못했고 나중엔 하품과 잠만 쏟아질 뿐이었다. 정말 큰 기대를 가졌었던 영화였단 말이다.

 

내가 마지막으로 큰 기대를 가지고 있는 영화가 주노 막 감독의 '사후경직' 이라는 영화인데 이 영화 만큼은

 

이런 재앙이 없었으면 좋겠다. 견자단의 스페셜 ID는 이렇게 처참하게 나의 기대를 무너뜨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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