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황제를 위하여 (2014)

평양의수족관 2014. 7. 14. 12:09

 

 

 

 

 

이 작품이 애초에 화제가 됐던 건 이태임 이라는 배우의 베드씬이었다.

 

이태임은 최근 화보를 찍었는데 제법 농도가 진한 것이 설레임을 일으키게 만들었고

 

그래서 과연 얼마나 높은 수위의 베드씬이 나오는가 하는 것에 더 촛점이 맞춰졌다.

 

결과론적으로 그녀의 매력을 흠뻑 느끼기엔 충분했지만 영화와 그녀의 베드씬은 전혀

 

밸런스가 맞지 않았고 그녀의 캐릭터가 영화에 존재할만한 이유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도대체 이태임이 영화에 왜 나와야했단 말인가 !!!

 

전반적으로 폭력 영화치고 긴장감도 없었고 조직간의 패싸움과 이권을 두고 싸워야 하는 과정은

 

허술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스토리가 완전 개꽝이란 말이다. 이러니 쓰레기라는 말이 나오지 않은가,

 

박성웅은 신세계에서 굉장히 카리스마 넘치는 우두머리로 인상을 남겼고 이번 영화에서도 제법

 

괜찮은 연기를 보여줬는데 이민기는 영화배우로서 자질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민기의 영화를 보고 있으면 커다란 구멍이 있음을 느낀다. 퀵 이라는 영화에서도 그렇고 그의 영화는

 

제대로 아귀가 맞아떨어지는 느낌이 없다. 어설프고 뭔가가 공중에 붕~ 떠 있는 안정감이란 걸 당체 느낄 수 없단 말이다.

 

이게 연출의 문제인지 배우의 자질 문제인지 헷갈리기도 하지만 이민기의 배우로서의 자질에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단 말이다.

 

암튼 폭력 영화치곤 너무나 빈약한 스토리에 액션도 인상적인 것도 없고 이민기라는 배우의 어설픈 모습도

 

보기 불편하고 그저 남는 건 이민기와 이태임의 화제가 됐던 베드씬 정도라고나 할까,

 

기억에 남는 대사가 한 줄 있다. 상당히 철학적이면서도 인생에 새겨볼만한 대사라고 생각된다.

 

 

밥을 해먹든가 밥 주는데 줄을 서든가 둘 중 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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