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모, 공리, 우영광 주연
공리의 다듬어지지 않은 풋풋한 모습도 인상적이고 무엇보다 소재가 신선하다.
다른 영화와 차별화되는 건 윤회와 환생, 수천년의 역사를 뛰어넘은 사랑이야기라서 더욱 그러하다.
물론 세련되지도 않고 엉성한 그래픽과 스토리 구조를 느낄 수 있지만 나이든 세대들에겐
추억이라는 걸 되새길 수 있고 당시의 영화를 돌이켜본다는 추억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다.
결국 이런 세월의 흐름속에 우리도 언젠가는 이 땅에 묻히거나 한 줌의 바람과 함께 사라질 것이므로,
공리 (동아)의 모습은 너무 반갑기만 하고 장예모 (몽천방)의 모습도 아련하다.
1989년 제작으로 국내 개봉은 1990년 12월 15일로 찍힌다.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은 하나로 요약되는데 동아가 몽천방에게 불로장생약을 입으로 나눠주며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장면이다.
그녀의 슬픈 희미한 미소는 이 영화에서 잊을 수 없는 단 하나의 명장면이다.
뭔가 애절하면서도 수천년의 흐름을 이어주게 만드는 주제곡 '분심이화' 도 놓치면 아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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