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마당

'아이리스' 김소연, 김태희를 서서히 역전시킨다...

평양의수족관 2009. 11. 8. 00:10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 '김소연' 은 확실히 '김태희' 라는 인물에 가렸었다.

 

지금까지의 그녀 경력을 비춰보면 오히려 김태희를 훨씬 능가하는 것이었지만 왠지

 

'아이리스' 에선 김태희에 밀린 게 사실이다. 근데 상황은 서서히 역전되고 있는 거 같다.

 

김태희가 초반부터 물 먹는 반면 이후에 북한 특수요원으로 등장한 그녀는 굉장히 매서운 눈알 연기로

 

시청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연예뉴스에서도 종종 그녀의 눈에서 나오는 레이저 신공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고

 

적지 않은 네티즌들도 그녀의 눈을 보고 있으면 승냥이가 튀어 나올 거 같다고 한다. 사실 이건 조금 뻥튀기가 들어갔는데

 

그녀가 눈알을 부릅뜨고 있으면 지옥에서 튀어나온 박쥐가 연상되기도 한다. 그만큼 눈에서 무서운 카리스마가 표출된다는 거다.

 

내가 봐도 김태희가 총 들고 폼 잡는 것 보단 김소연의 총 들고 째려보는 게 훨 무섭고 소름 돋는다.

 

현재 드라마의 진행 상황으로는 김태희와 함께 삼각구도를 진하게 형성할 거 같은데 왠지 종반에 가서는 그를 위한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어차피 삼각구도는 막판에 이르러선 깨질 수 밖에 없고 해피엔딩으로 이끌기 위해선 누군가가 희생되어야 하는데

 

극중 무게감을 보자면 김태희는 끝까지 살아남아야 할 거 같고 김소연은 종반에 사라지는 게 어쩌면 더 강한 카타르시를 제공할 거 같기

 

때문이다. 아니면 말고, 분명한 건 현재의 그녀는 욕을 먹지 않는다는 것이고 김태희는 욕을 먹는다는 거다.

 

상황은 서서히 역전되고 있는데 과연 확실한 역전이 가능할 것인가, 아니면 그냥 눌러 앉을 것인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