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가까이 되어 가나? 잘 모르겠다. 희미한 기억인데 교동초등학교에서
24회 였던 거 같다. 턱걸이 신기록을 세웠었다. 하지만 오래 되다 보니 왠지
공식적인 기록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다. 나의 공식적인 턱걸이 기록은 18회다.
이건 확실하다. 두 가지 운동에 나름 신경을 썼었다. 540도 발차기와 턱걸이 신기록 세우기다.
영어공부도 해야겠고 마스터캠 공부도 해야겠고 운동도 해야겠고 내가 시간이 풍족하게
남아도는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모든 걸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가 없단 말이다.
그래도 운동 하나쯤은 기록에 도전해보고 싶다. 현재로선 발차기는 어려울 거 같고
사실 도전했다가 그냥 실패라고 인정하고 있다. 끈기 부족, 인내 부족, 스스로에게 포기를 했다.
하지만 두 가지 다 포기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확실히 마음 먹은 것도 아니다.
애매한 상황, 마음 한 켠에선 턱걸이 비공인 기록 24회 넘어서는 기록에 도전하고 싶은데
복잡한 현실속에 직면하면 또 어떻게 될지 나 자신도 알 수 없다.
마음이 왠지 심란하다. 암튼 나의 공식적인 턱걸이 기록은 18회임은 틀림없는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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