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클리프행어 (Cliffhanger, 1993)

평양의수족관 2015. 12. 12. 20:09

산악영화가 큰 비중을 차지하거나 장르에 속하진 않다. 몇몇 산악영화가 있지만

 

그 중에서 매우 강렬하고 임팩트한 영상미와 재미를 주는 영화가 있다.

 

1993년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클리프행어' 라는 영화를 기억한다.

 

정말 오랫만에 영화를 봤다. 이미 존재가 잊혀져버린 '다이하드2 ' 를 연출한

 

레니 할린 감독의 역작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실베스터 스탤론의 필모그래피에도 멋진 영화로 기억된다.

 

무엇보다 초반부의 몇 천미터 상공에서 스탤론 친구의 애인이 떨어지는 장면인데 가장 긴박하면서도

 

강렬한 액션미를 느낄 수 있다. 죽음의 공포에 맞닥뜨린 그리고 상공에서 떨어지며 절규하는 장면은

 

언제봐도 전율을 느낄만큼 강렬하다. 스토리의 중심에는 엄청난 돈이 존재하고 돈과 관련돼서 쫓고 쫓기는

 

또 서로 죽이는 일들이 이어진다. 물론 이런 류의 영화는 당연히 선악구조에 의한 악이 제거된다는 것으로 끝맺는다.

 

그 과정을 얼마나 짜릿하게 표현하느냐인데 '클리프행어' 는 그런 것들을 매우 적절하게 잘 표현해낸 영화다.

 

그래서 재미도 있는 것이고 손애 땀을 쥐어주게 만든다. 레니 할린 감독은 어쩌다가 이런 대형 영화를 만들다가

 

잊혀져 버린 감독으로 전락해버렸는지 모르겠다. 몇몇 대형영화를 연출해냈는데 말이다.

 

블루레이 리먹스 버전으로 봤는데 헉~ 용량이 무려 45GB다. 옛날 영화가 무려 45GB까지 차지하다니 이것도 많이

 

놀랍다. 이 정도로 용량이 큰 영화를 좀채 보지 못했단 말이지, 요근래 영화까지 모두 포함해도 말이다.

 

암튼 클리프행어는 남다른 재미도 주었지만 영화감상문을 적게 되면서 내 블로그에 드디어 800개의 글을 적는 또다른

 

이정표도 남기게 되었다. 오늘자로 난 블로그에 800개의 글을 적었다. 작은 기록을 하나 더 세우게 되었는데

 

이래저래 기억에 남는 영화가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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