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엽문 3 (2015)

평양의수족관 2016. 4. 2. 14:43




핵주먹, 핵이빨 마이크 타이슨이 출연했다고 해서 또다른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그는 무술 고수는 아닐지라도 지구촌 최강의 주먹을 가졌으니 사실은 무술 고수보다도 더 강력한 셈이다.


결국 무술도 상대방을 이기기 위한 것이잖은가, 인격수양, 정신의 완성 이런 말은 일단 논외로 하자.


엽문은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한계를 나타낸다. 3펀까지 오면 신선함은 떨어지고 그렇다고 파격적인


액션도 크게 기대할 수 없다. 이미 수많은 액션을 봐왔고 엽문의 영춘권이라는 액션의 범위가 있기 때문에


무작정 액션의 범위를 확대시키거나 큰 변화를 주기 어렵기 때문이다. 스토리의 변화를 비틀기도 어렵고,


그래서 스토리 진행도 평이하고 무난하다. 그런데 그런 평이함이 지루하기까지 하다. 재미가 없다.


액션의 하일라이트 장면은 대략 세 군데 정도다. 엽문과 태국의 무술 고수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격투하는 장면,


그리고 마이크 타이슨과의 대결, 마지막으로 장천이라는 영춘권의 또다른 고수와 펼쳐지는 액션


큰 액션의 기둥은 대략 이 정도다. 스토리는 평이하고 지루했지만 액션으로만 본다면 제법 괜찮은 영화라 하겠다.


그의 아내는 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결로 마무리 되고 자막엔 나오지 않았지만 중국어로 1960년으로 표기가 되는 거 같다.


영화 가장 초반부의 이소룡의 등장은 시선을 끄는데 매우 성공적인 장면인 것도 이채롭다.


중국의 3대 무술이 소림권, 태극권, 영춘권이라 하고 3대 무술가가 황비홍, 곽원갑, 엽문이라고 한다.


역사와 유규한 전통의 중국의 깊이를 조금이나마 느끼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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