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터널 (Tunnel, 2016)

평양의수족관 2016. 9. 17. 12:13




이것도 영화라고, 나 참 얼척이 없어서,


하정우가 고작 이런 영화에 나온단 말인가, 그의 최악의 작품일 테다. 두 말 할 소리도 없이,


더군다나 더 해괴한 건 7백만명이나 영화를 봤다는 사실이다. 할 말을 잃게 만든다.


처절함이나 목숨이 위태한 그런 위기감도 전혀 없고 어설픈 코메디는 어이가 없다.


감독은 도대체 뭐하는 인간인지 감독의 연출력은 정말 개허접 쓰레기다. 이런 감독은 한국영화계에서


퇴출되어야 마땅하다. 영화를 영화처럼 만들어야지 쓰레기를 양산시키면 안 되는 거지,


사건의 전조나 징후없이 그냠 무작정 무너져내리고 터널이 무너졌으면 그건 엄청난 대사건인데


사건의 규모가 고작 엘리베이터 안에 갇힌 그 정도 수준이다. 보통 일이 아닌데 말이다.


119 대응도 현실감이 없고 사건을 취재하는 기자들도 현실감이 없고 하정우 사진이 그대로 방출되는


TV 뉴스도 전혀 현실감이 없다. 사건의 중대성, 현실감, 살려고 하는 처절함, 가족간의 애절함


그 어떤 것도 전혀 아무것도 없다. 이렇게 아무것도 남는 게 없는 영화도 참 오랫만인거 같다.


7백만명이나 봤다고, 나 참 어이가 없네...


'영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수라 (2016)  (0) 2016.12.04
보디가드 : 도시정벌 (The Bodyguard, 2016)  (0) 2016.10.16
13시간 (13 Hours: The Secret Soldiers of Benghazi, 2016)   (0) 2016.06.05
엽문 3 (2015)  (0) 2016.04.02
검사외전 (2016)  (0) 2016.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