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회사가 바빠서 야근을 하고 있다. 당분간은 야근을 해야 되는데 어제 말이다.
새벽 4시경에 우리 연주님한테 문자를 보냈다. 그 이른 새벽 시간에 말이다.
문자를 보내서는 안 되는 시간이었고 말도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난 문자를 보낸 거다.
난 이 말이 너무너무 하고 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되어 줘서 고맙다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줘서 너무너무 고맙다고...
왜 이 말이 그토록 하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른 시간에 미친 짓을 하고 말았다. 연주님은 한참 지나서야 아침 6시 30분경에 문자에 대한
답장을 보냈고 잠결에 문자를 확인할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자기도 나한테 무척이나 고맙단다.
자기도 나한테 사랑해줘서 고맙다는 그런 메세지를 보낸 거였다. 난 무척이나 행복했고 뭐랄까
우리들의 이런 이야기를 그냥 스쳐지나가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들의 이야기를 오랜 세월이 흘렀을 때도 잊지 않게 하기 위해서 글로 남겨야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른다고 했던가,
내가 김연주라는 사람과 해피 엔딩을 맺을지는 신 만이 알 수 있을 거다. 하지만 그렇게 되어야 되고
그렇게 될 거라는 의지와 믿음은 결국 내가 만들어 간다.
난 우리들의 이야기를 시작하며 그런 나의 의지와 믿음을 결코 잊지 않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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