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이야기

태종대 시리즈 (유쾌한 도전은 계속 되어져야 한다. 3편...)

평양의수족관 2011. 4. 16. 19:04

 

4일 하루 우린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많이 경험했다.

 

기본적으로 다양한 주제 예를 들자면 남녀평등에 대한 것과 조선시대의

 

숭유억불 정책이 낳은 유교 문화의 잔재, 결국 이성계의 이런 정책 기조가

 

바로 남아선호사상의 기폭제가 되었고 과연 진정한 평등의 세계가 도래할 것인가 하는

 

애기부터 해서 국내 현안 문제에 대한 이런저런 작은 시각의 견해도 펼쳤다.

 

이런 얘기는 매우 유쾌하면서도 새로운 즐거움이었고 역시 생각이 서로 맞으면 할 얘기가

 

적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단 말이다. 버스 안에서도 서로 앞자리, 뒷자리에 앉았으면서 문자질을 해버린 건

 

분명 웃긴 일이었지만 그래도 이런 작은 도전이야 말로 작지만 하나의 웃을 수 있는 에피소드인 거다.

 

이 친구도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책 얘기도 많이 했고 역시 같은 영문과 출신이라서 영어에 대한 서로의

 

의견은 서로 일맥상통한 부분이었다. 사실 버스 태워주고 혼자 걸어오면서 뭔가 쓸쓸한 느낌이 밀려왔다.

 

뭐랄까, 공허함이라고 해야 되나 이런 느낌...

 

우린 말이다. 하루를 적지 않은 에피소드로 채웠는데 이런 것들을 그냥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모든 일은 큰 일이 아닌 사소하고 작은 일에서 발전되어 종국엔 큰 일이 되는 거다.

 

작은 것들이었지만 이런 유쾌함과 즐거움을 오랫동안 서로 간직하고 품을 때 상대방에 대한

 

사랑과 배려, 또 인내심도 깊어질 수 있는 거다. 이런 사소한 것들을 쉽게 잊어버리다면

 

결국 우리들에게 남는 것이 무엇일까? 그렇다 아무런 추억이나 기억이 없어져 버리는 거다.

 

인생이 그리 대단한 것이었단 말이냐, 그렇더냐...

 

난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감사를 하고 작은 일에도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그냥 작은 사람이 될련다.

 

우리들의 시간은 다 흘러버렸지만 이 시간이 흘러버린 만큼 또다른 시간이 기다리고 있을 거다.

 

그리고 그 시간은 또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우리들의 유쾌한 도전은 계속 되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