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오늘의 만남은 나에게 어떤 결과가... 예전에 어떤 여자를 만나러 가면서 아침부터 점심까지 차 열심히 닦고 말 그대로 생씨껍을 한 기억이 난다. 안 없어보일려고, 초밥집에서 1인당 3만원이 넘는 식사도 했고 이런저런 대화도 나눴는데 그걸로 그냥 끝났다. 그렇지만 후회는 없었다. 그냥 하나의 추억이었다고 생각했고 항상 그런 자세를 .. 이야기 한마당 2009.05.01
미야모도 무사시 그 첫 발걸음을 떼며... 일본소설 '미야모도 무사시'를 읽기 시작했다. 총6권 중 오늘 1권을 마쳤다. 이 소설은 팩션이라고 보면 될 텐데 실존인물과 역사적 사건에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덧붙인 실화소설이라고 보면 될 듯, 오륜서라는 병법서를 쓴 미야모도 무사시는 대략 임진왜란에서 병자호란 시기의 무사였는데 이륜도라.. 책 이야기 2009.04.28
펠론 (Felon, 2008) 영화가 좀 남달랐다. 카메라의 움직임이나 클로즈업 씬이 일반적인 영화에서 느낀 것과는 조금 달랐다. 역시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분명한 건 자막을 봤더라면 매우 흥미롭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스티븐 도프의 wife 역할의 여배우는 쌍꺼풀이 참 예쁜 것이 인상이 매우 .. 영화 이야기 2009.04.27
드뎌 시험이군... 드뎌 시험이다. 이미 저번주에 공부는 다 끝냈지만 오늘은 마무리를 좀 해야겠다. 영화 좀 보고 싶은데 안 되겠군, 문제는 아무래도 미국문학사가 될 거 같은데 영국소설도 좀 거시기하고, 한마디로 지랄맞은 과목들이다. 이거 잘한다고 영어 잘하는 것도 아닌데 정말 우리나라 대학은 쓸데없는 과목.. 이야기 한마당 2009.04.25
지구가 멈추는 날 (The Day the Earth Stood Still, 2008) 어제의 자막 안 보고 영화보기는 '지구가 멈추는 날' 이었다. 영화를 여러 분류로 나눠볼 수 있는데 그 중 돈 주고 봤다간 울고 갈 영화의 분류가 있다. 어제의 영화가 바로 그 영화였는데 왜 이 영화가 미국에서 완전 개죽을 쒔는지 알만했다. 이건 SF 영화도 아니고 액션영화도 아니고 SF .. 영화 이야기 2009.04.23
그것이 과연 쓸모없는 시간일까? 음~ 누가 그랬다. 영화 자막 안 보고 대략 200여편을 보니 귀가 어느정도 뚫리더라고, 나의 목표는 1000편을 보는 것이다. 난 이미 영화감상문을 1000편을 적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1000편의 영화를 자막 안 보기 라는 새로운 도전을 찾아 나선 것이다. 거기다가 만약에 영어에 대한 귀가 뚫린다면 정말 값진.. 이야기 한마당 2009.04.22
맘대로 죽을 수 있는 세상... 가끔씩 우린 죽음에 대한 생각을 가진다. 죽음의 순간과 그 이후엔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하고 말이다. 그리고 누군가는 실제 죽음을 시도한다. 우린 그걸 자살이라는 말로 대신한다. 한가지 궁금해졌다. 만약 내가 죽고 싶을 때 동사무소에 가서 주사 한번에 그냥 편안히 죽을 수 있다면 자살률이 높.. 이야기 한마당 2009.04.20
실종 (2009) ] 실종에서 제일 실망한 게 이빨 하나만 뽑고 만다는 것, 이 영화가 엄청 보기 불편한 건 사실이지만 추격자의 스릴과 쫓고 쫓기는 그런 맛을 느끼지 못한다면 최소한 이빨이라도 왕창 뽑든가 손톱, 발톱까지 다 뽑았어야 했다. 쏘우처럼 발목을 자르든가 호스티지처럼 가스불로 얼굴을 .. 영화 이야기 2009.04.19
책 보러 가자 나의 영어 공부 이력서를 보러 가자. 오늘 도서관에 갈려고 했는데 덴당할 목욕탕 갔다 오니 시간이 너무 어중간해, 놓쳐버렸어. 뭐 대강 시간도 떼우고 책도 보고 임도 보고 뽕도 따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책 보러 가자, 라랄라라... 이야기 한마당 2009.04.19
안상헌의 자기발전노트 50 41권째 책이었다. 대략 일주일 정도 걸려서 다 읽었다. 에피소드 50개 정도로 분류를 해놓고선 각 에피소드에 맞는 저자의 이야기를 심어놨는데 나름 유익한 면도 있었고 공감 못하는 부분도 있었고 이런저런 생각들을 나게 했다. 분명한 건 저자는 현재 사회적으로 어느정도 인정을 받은 상태이고 어.. 책 이야기 2009.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