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편지를 써본지가 언제였단 말인가... 지난 2000년 여름시즌으로 기억된다. 난 당시 4살 많은 박현정이라는 여자를 좋아했고 그녀는 숙명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재원이었다. 당시 내가 29살이었고 그녀는 33살이었다. 난 그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연애편지라는 걸 써봤고 그러나 이후에 그녀는 서울로 떠나면서 그렇게 잊혀져갔.. 이야기 한마당 2011.03.09
모든 게 엉망진창이다. 요즘은 모든 것이 엉망이 돼버렸다. 무엇이 엉망이냐고? 나의 일상생활이다. 평상시엔 책도 자주 읽고 신문도 보고 주말엔 몰아서 책도 읽고 나름 공부도 계속 하고 유익한 생활을 할려고 한다. 그리고 그렇게 했다. 그런데 말이다. 요즘엔 그렇게 되지가 않는다. 그 중심엔 바로 김연주가 있다. 얘 때.. 이야기 한마당 2011.02.27
오늘 연주와의 만남은 넘 아쉬웠다... 와~ 오늘은 사실 아쉬운 점이 많았다. 무엇보다 얘가 오늘 쉬기로 했는데 갑자기 근무가 변경되는 바람에 뒤늦게 저녁에야 만난 거다. 저녁에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며 경을 칠 날씨가 되었지만 오전, 오후엔 너무 날씨가 좋았다. 만약에 근무를 안 했더라면 우린 야외로 멋진 드라이브를 갔을 거란 말.. 이야기 한마당 2011.02.20
밸런타인 데이 이벤트가 있었단 말이다. 성직자 Valentine이 죽은 날이 바로 밸런타인 데이다. 이 양반이 로마 황제한테 꼬리 세우다가 목이 댕강 달아난 날이 바로 02월 14일인거다. 그래서 이 날은 사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지내야 되고 결코 축제의 날이 아니란 말이다. 이걸 일본 제과 업체가 머리 굴려서 여자가 남자한테 초콜렛을 주며 사.. 이야기 한마당 2011.02.14
과연 진정성이 있단 말인가 동종 업계에 종사하는 선후배들을 만났다. 예전에 같이 일했던 형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과 술한잔 걸치게 되었는데 다들 같은 업계이다 보니 말은 잘 통했다. 항상 그렇지만 사람들이 모이면 으레 회사 사장이나 간부들을 씹게 마련이다. 술 안주도 푸짐하고 씹을 거리는 충분히 있는 거.. 이야기 한마당 2011.02.13
이제 일상생활로 돌아간다 5일간의 연휴가 다 마무리 되고 있다. 오늘 날씨는 좋았는데 오후 무렵부터 갑자기 흐려지네, 이번 연휴의 목표는 '율리시스' 였는데 엉뚱한 책만 좀 읽었다. 중간에 연주 땜에 이런저런 차질을 빚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책은 읽었기 때문에 괜찮다. 무엇보다 평소와는 다른 명절을 보내서 새로운 .. 이야기 한마당 2011.02.06
유쾌한 도전은 계속 되어져야 한다. 3편... 4일 하루 우린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많이 경험했다. 기본적으로 다양한 주제 예를 들자면 남녀평등에 대한 것과 조선시대의 숭유억불 정책이 낳은 유교 문화의 잔재, 결국 이성계의 이런 정책 기조가 바로 남아선호사상의 기폭제가 되었고 과연 진정한 평등의 세계가 도래할 것인가 하는 애기부터 해.. 이야기 한마당 2011.02.05
유쾌한 도전은 계속 되어져야 한다. 2편... 용두산 공원에서 내려오자마자 잠시 걸으면서 갑자기 얘가 집에 가잔다. 어머나 세상에, 뭔 소리냐? 아직 시간이 8시도 안 됐는데, 나 참 기가 막힐 일이다. 심한 좌절 모드가 되어서 피곤한 모양인데 그럼 집에 가야지 하고 그냥 대답을 해버린 거다. 곰곰이 생각을 했다. 이러면 안 된다. 뭔가 새로운 .. 이야기 한마당 2011.02.05
유쾌한 도전은 계속 되어져야 한다... 9시에 일어났다. 연주와 12시에 약속을 했는데 9시에 일어나서 후닥닥 설친거였다. 치카치카 이 닦기부터 해서 모든 변신이 이뤄진 거다. 사실 난 그리 큰 변장을 안 해도 남자치곤 곱상하다. 실물이, 사진 말고, 웁~쓰 시간이 되어서 약속 장소로 나갔고 곧바로 만난 거다. 그리고 택시 타고 갔는데 드뎌.. 이야기 한마당 2011.02.05
연주가 머리 아퍼 2편... 사실 얘는 이미 몇 년전부터 알고 있었다. 특이한 점은 정말 없었다. 여자 애가 화장도 안 하고 머리도 별 신경도 안 쓰고 너무 자신에 대해서 무관심 했었다. 그것이 특이한 점이라면 맞는 거다. 생각이 들었다. 애가 얼굴도 약간 동글동글하고 눈알도 동글동글한 것이 화장하고 신경쓰면 나름 괜찮을 .. 이야기 한마당 2011.02.02